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승객 185명을 태우고 이륙하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갑자기 활주로에 정지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멈춰 서면서 제주공항은 1시간 가량 활주로를 폐쇄했다가 오후 5시12분께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지만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이 지연돼 추석 명절 귀향을 앞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관제 이륙 허가를 받고 이륙하던 중 다른 항공기가 발견돼 조종사의 판단 하에 이륙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해당 항공기를 견인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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