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파출소·지구대 근무자의 평균 연령은 42.2세로 지방청(40.2세)과 경찰서(41.5세)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파출소·지구대의 평균 연령은 전북이 47세로 가장 높았고 경북 45세, 전남·광주 44세 등의 순이었다. 지방청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충북·전북(42세)으로 파출소·지구대 평균 연령에도 못 미쳤다.
경찰 조직 내 인력 불균형은 정원 문제에서도 드러났다. 정원을 채우고 있는 경찰관서의 경찰관 평균 나이는 41세인 반면 정원이 부족한 경찰관서의 평균 나이는 42.1세였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전국 파출소·지구대 인원은 4만7,230명으로 정원보다 823명(1.71%) 부족했고 지방청·경찰서는 정원보다 각각 428명(2.20%), 2,116명(4.53%) 많았다.
진 의원은 “민생 치안 현장인 파출소·지구대는 인원이 부족하고 나이도 많은 반면 지휘부 중심의 본청·지방청은 인원이 넘치고 나이도 젊다는 것은 범죄에 신속하고 충분히 대응하는 데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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