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6일 “이혜훈 대표가 당을 위한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말미를 주면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조만간 본인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근 당에 관한 보도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일본·러시아 정상들과 통화하며 유엔 안보리에서 원유공급 중단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결연한 제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강한 압박으로 대화에 나오게 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와대와 일각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정부 정책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고 6차 핵실험에도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며 “조속히 외교·안보 라인을 정비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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