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틸러슨 美 국무, 트럼프 대통령에 실망 “사임 고려 중”

관료들의 트럼프 행정부 탈출 본격화 되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실망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는 이날 틸러슨 장관의 지인들을 인용해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 큰 실망감을 느끼고 최소 연말까지만 장관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은 “렉시트(Rexit·틸러슨 사임)가 더 빨리 이뤄져도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취임 초 행정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대(對)이란 정책을 비롯한 각종 외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또 틸러슨 장관과 백악관의 주도권 싸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의 실망감이 단순한 불평을 넘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CNN은 틸러슨 장관이 최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공개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큰 실망을 느꼈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세션스는 절대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기피하지 말았어야 했다. 만약 기피할 것이었다면 법무장관 직을 맡기 전에 말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난 다른 사람을 뽑았다”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홍용 기자 국제부 prodigy@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