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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부납치·살해사건 피의자들 변장...행적 '오리무중'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들을 추적 중인 경찰이 주말에도 대대적인 수색을 계속했지만 여전히 피의자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이들은 범행 직후 머리를 짧게 스포츠형으로 깎거나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는 등 변장을 시도한 것으로 CCTV를 통해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주말인 1일 경찰과 전·의경 기동대원, 시·군 경찰서 경찰관 등 1,000여 명을 동원해 달아난 피의자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안군, 진주시, 마산지역 야산, 빈집, 무인텔 등을 집중 수색했다. 또 머리 모양이 바뀐 두 사람의 전단을 새로 제작해 집중적으로 배포했다.



심천우, 강정임을 공개 수배한 지 나흘째 되는 1일까지 30건이 넘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행방을 감춘 함안군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접수됐다. 그러나 대부분은 오인 신고였다.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41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가담했던 심 씨 6촌 동생은 27일 새벽 경남 함안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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