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둔중인 주한 미군들이 인삼의 종주지 금산을 찾아 인삼 향기와 맛에 흠뻑 매료됐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는 30일 한국에 주둔중인 주한 미군과 가족 등 30여명을 초청,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팸투어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삼족욕과 인삼주 담그기, 인삼캐기 등 인삼관련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늘 9월 인삼엑스포가 열리는 금산인삼관과 인삼시장, 하늘물빛정원, 조팝꽃피는 마을 등 인삼엑스포조직위에서 지정한 연계관광지를 방문한데 이어 고병길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인삼과 금산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주한미군 방송을 운영하는 AFN 코리아 방송국에서도 함께 참여해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티키 윌리암스(Nicky Williams) 미군자녀 교육기관 연락장교는 “한국의 여러 지역을 다녀봤지만 인삼을 소재로 한 여행은 처음이고 인삼을 상품으로 세계적인 엑스포를 하게 된 것에 놀랍다”며 “행사 기간중에 꼭 다시 찾아와 인삼튀김 맛보기, 인삼캐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시형 조직위 사무총장은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기간중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팸투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 학생 및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 과학과 문화로 세계를 날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32일간 금산인삼광장에서 펼쳐진다.
/금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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