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심현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의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이 회장이 2015년부터 2년 동안 여성 지인 A씨가 운영하는 룸살롱과 식당 2곳, 과일가게 등 6곳에서 법인카드로 24억4,000만원을 결제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 회장은 A씨가 운영하는 룸살롱에서 10억원 이상을, 식당 등지에서 8억원, 과일가게에서 3억원 등을 결제했다”며 “매달 1억원을 A씨가 운영하는 술집이나 가게에서 쓴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일가게에서 3억원을 썼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른바 카드깡을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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