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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차주혁, 마약 이어 음주운전 사고까지

만취 상태서 보행자 3명 들이받아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박주혁(26·예명 차주혁)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박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 새벽 만취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의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운전하다가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상해를 입힌 혐의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약 24일간 치료가 필요한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2명도 경추 염좌 등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박씨는 지난 3월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24일 마약 매수·투약 혐의가 추가 적발돼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박씨는 2010년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과거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팀을 탈퇴했고 차주혁으로 이름을 바꿔 연기자 활동에 나섰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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