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故) 권혁주의 어머니 이춘영씨, 대중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씨 등 7명의 예술가 어머니에게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이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이춘영·이선미씨, 시인 박성우의 어머니 김정자씨, 설치미술가 김승영의 어머니 박흥순씨, 국악인 방수미의 어머니 구현자씨, 연출가 김태수의 어머니 조용녀씨, 무용수 황혜민의 어머니 김순란씨에게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시상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지난 1991년 음악 분야 수상자를 최초로 배출한 이래 수상 분야를 7개(문학·미술·음악·국악·연극·무용·대중예술)로 넓혀가며 올해 27회째를 맞았다.
이번 수상자는 개인·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했다. 수상자들은 문체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와 대나무 무늬로 장식된 금비녀 ‘죽절잠’을 받았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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