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마지막 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상승하며 12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일부 단지들이 초과이이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주 0.04%에서 금주에는 0.0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이 추진중인 경기도 과천(0.13%)과 성남(0.05%)에서도 매매 가격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동탄신도시는 -0.08% 하락했고 김포시(-0.05%), 용인시(-0.03%)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각각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도 중소형 면적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린 평촌(0.05%), 판교(0.04%)는 시세가 상승한 반면 동탄신도시(-0.08%), 김포한강신도시(-0.05%)는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됐지만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아직 부동산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지만 그 동안 부동산보유세 강화, 주택·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등 현 정부의 기조와 다른 정책들이 예고됐기 때문에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소폭의 오름세 속에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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