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는 인도 모디정부의 100대 스마트시티 계획에 따라 작년 9월 제2차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된 인도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는 뭄바이에서 동측으로 약 30㎞ 떨어져 있고, 뭄바이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다. 또 주변에 산업단지 조성이 대거 추진되고 있어 입지여건이나 수요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LH는 그간 한-인도 협력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뭄바이가 소재한 마하라스트라주 내에 지정된 7곳의 스마트 도시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검토 및 협의한 결과, 입지 및 수요여건, 인도 행정당국의 협력 및 사업참여 조건등이 양호한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를 최종선정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는 토지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없는 환지개발(TPS)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환지방식에 따른 토지확보는 깔리안-돔비블리시가 전적으로 책임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 않다.
LH는 1단계 개발사업의 연내 가시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인도 현지 깔리안-돔비블리시에 도시개발분야 직원 2인을 상주시켜 인도측과 공동으로 환지계획 초안을 작성하여 연내 마하라스트라 주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도시가 쿠웨이트 중앙정부와 LH의 협력사업 형식이라면 인도 깔리안-돔비블리 스미트도시 수출은 인도 지방정부와 LH간의 협력사업 형식이며, 한국이 인도에 건설하는 최초의 스마트도시로서 성공적인 추진을 통하여 국내 민간건설업체 및 설계·정보기술(IT) 등 관련 업계의 해외개발사업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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