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오는 6일부터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동부지검이 서울 광진구 구청사를 떠나는 것은 지난 1972년 3월 이후 45년 만이다. 문정동 신청사는 연면적 2만6,679㎡(약 8,070평)으로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다. 37면에 불과하던 민원인 주차공간을 153면으로 크게 넓혀 민원인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또 종합민원실 안에 민원인 고충 해결을 위한 ‘옴부즈맨’실도 마련했다. 장애인·여성·아동 조사실을 새로 설치하고 영상녹화조사실도 기존 17곳에서 43곳으로 늘렸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광진구 청사는 시설이 낡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향상된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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