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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타고 울산 장생포 고래 탐험

올해 말 개통 목표 착공

고래를 테마로 한 울산 장생포 관광에 모노레일이 추가돼 재미를 더한다.

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환형 모노레일 설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 5D 입체영상관을 지나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이다. 1.3㎞ 길이에 8인승 차량 5대로 운행한다.

총사업비는 98억원이며 한국모노레일이 공사비 89억원을, 남구청이 토지보상비 등으로 9억원을 투자한다. 남구와 한국모노레일은 지난 2015년 10월 양해각서 체결, 2016년 12월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달 27일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기존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문화마을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과 함께 모노레일 자체로도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지상에서 3~5m 이상 높이에 설치돼 장생포 앞바다, 고래문화마을, 5D 입체영상관, 울산대교, 울산공단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새 관광동력이 될 모노레일 사업을 통해 기존 고래관광시설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고래문화특구를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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