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가를 48억3,000만달러(5조5,400억원)로 조정하는 것에 두 회사가 합의했다”며 “이는 원래 계획보다 3억5,000만달러(4,015억원) 줄어든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버라이즌이 야후에 3,000억원 가량 인수가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두 차례의 대규모 해킹을 겪어 회사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WSJ에 따르면 삭감된 금액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1,000억원 가량 높다.
두 회사 간 거래는 오는 4월쯤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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