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을 보유한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이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치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RBI가 파파이스를 인수하는 협상이 마무리돼 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가는 17억달러(약 1조9,500억원)로 추정된다. 파파이스 시가총액은 13억7,000만달러(약 1조5,700억원)다.
두 회사는 지난해 여름 인수협상에 실패했지만 지난주 버거킹이 현금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파파이스가 지난주 말 추가 입찰 후보자를 물색했지만 적합한 곳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이스는 1972년 미국 뉴올리언스 교외에서 남부식 치킨집으로 출발해 전 세계 26개국에 2,600개 지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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