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4만3,000명이던 지역 청년 일자리는 매년 늘어 지난해 25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청년고용률도 41.4%로 2013년의 37.7%에 비해 3.7%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의 청년 인구 수가 68만명에서 매년 1만명 안팎 줄어들며 64만6,0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청년고용률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대학 졸업 이상 취업자 수는 2013년 65만3,000명에서 지난해에는 75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2013년 대비 15.9%, 10만4,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서울 등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2013년 57.2%에서 지난해 62.2%까지 올라 고용의 질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청년 일자리 3만2,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선·해운 등 부산 지역 주력 산업의 어려움에도 고용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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