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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정유라 체포에 "그 어린 것이 무슨 죄" 두둔





박사모 카페 캡처


박사모는 2일 최순실의 딸 정유라(21)씨 덴마크 현지 경찰 체포 소식에 “그 어린 것이 뭔 죄가 있다고”라며 두둔했다. 또한 정씨가 체포되는데 일조한 한 국내 언론사를 향해서는 “악랄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 경찰청은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 씨를 포함한 4명을 덴마크 현지시각으로 1일 검거했다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전문을 오늘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경찰은 “불법체류자가 있다”는 현지 제포를 바탕으로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정씨 등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현지에서 정씨 소재를 처음 경찰에 알린 이는 정씨의 소재를 취재하고 있던 JTBC 기자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는 정씨 거처를 확인한 뒤 현지 경찰에 신고, 정씨 체포 과정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이에 박사모는 “이 악랄한 방송사가 정유라를 체포해 특검에 넘기려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우리나가 전국민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입학이다. 정유라를 부정입학의 악마로 부각시킴으로 해서 국민 공분을 사게끔 선동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박사모는 “최순실이 자기의 딸을 끔찍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유라의 엄마 최씨가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 박사모 회원들은 “도대체 정유라가 무슨 죄인인지 일반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말해라”, “남이 잘나가니 배아프냐”, “어린 청춘에게 이런 가혹한 일을 하다니”, “너희들은 자식도 없느냐”고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씨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덴마크 측에 긴급인도구속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지 법에 따라 정씨는 체포된 뒤 72시간 동안 구금된 상태다. 정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는 빠르면 3일께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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