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도내 AI 감염 확진 가금류 사육농가는 99곳으로 전날보다 4곳 늘었다.
살처분 닭·오리도 151농가 1,286만5,000 마리에 이른다. 이날 중 살처분 예정인 4만5,000마리를 포함하면 전체 살처분 가금류는 1,291만 마리로 는다. 도 대책본부는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 1일께 도내 전체 AI 감염 농가가 100곳, 살처분 규모도 1,300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0일 양주시 한 농가에서 AI가 첫 발생하기 직전까지 도내 전체 사육 가금류 5,400여만마리의 24.1%에 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국 AI 관련 살처분 가금류 2,830만8천여 마리의 45.9%에 해당한다.
한편, 도 대책본부는 전날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에서 검출된 H5N6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 여부 검사 결과는 1일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죽은 고양이와 접촉한 4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한 결과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타미플루를 복용시키고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명에게는 예방접종을 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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