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20일 중앙쟁대위 소식지를 통해 “산별노조는 가도 그만, 가지 않아도 그만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일자리 위협을 막아설 방파제이자 고용안정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가결되면 2004년 내부 문제로 금속노조에서 제명된 후 12년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웃 사업장인 현대차 노조가 2006년 6월 말 전체 투표자의 71.54% 찬성으로 기업별 노조에서 산별노조로 전환한 사례를 들어 가결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현재까지 60여 차례 이상 임단협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비롯해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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