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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란 5억弗 발전소 추진

대우건설이 이란에서 5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위해 이란 고하르에너지, 한국서부발전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 시르잔지역에 이란 투자회사 오미드사가 발주한 5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추정 사업비는 5억 달러(한화 5,500억원) 규모로 발전소 용량은 추후 협의에 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3사간 계약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며 이란의 금융시스템 복원시점에 맞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이란의 에너지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지에서 민자발전사업 개발과 복합화력전환사업(Add-on),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Rehabilitation) 진출 등을 타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이란 민자 발전소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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