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소통 행보를 보였던 ‘문화진담’이 마무리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문화진담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7일 홍티아트센터에서 신평·장림 시각예술작가 20여명과 가진 자리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벌여왔던 문화진담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화진담은 문화계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지난 9월 19일 남구 대연동 하늘바람소극장에서 연극 분야부터 시작했다.
이후 부산민예총, 미술·문학 분야, 부산예총 회장단, 청년·문화·음악·전통예술·무용·생활문화 분야의 순으로 소통했다.
문화진담은 부산시가 국제영화제 등의 사태로 문화예술계와 불편했던 관계를 개선하고 현장 소통 부재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였다.
서 시장은 그동안 문화진담을 통해 2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직접 만나 70여건에 이르는 건의사항을 들었다.
부산시는 건의사항 중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바로 문화정책에 반영하고 오는 2020년까지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시 전체 예산의 3%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진담 최종 결과보고회는 16일 고려제강에서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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