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추위야!’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이번주 일제히 문을 열고 스키어들을 맞는다.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스키장이 30일 오전10시 개장하며 2016/2017 스키시즌을 시작했다. 오크밸리는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지면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크밸리 측은 “당일형 스키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심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9투(to)4 시즌권’도 새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오크밸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동계올림픽의 주 종목인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존이 콘도 C동 로비에서 운영된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도 열린다.
또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2월2일 전체 9개 슬로프 중 하늬·휘슬·제타2슬로프 등 3면의 스키 코스를 오픈하며 2016/2017 스키시즌을 시작한다. 스키시즌 오픈과 함께 정상에서 내려오는 총연장 1.8㎞, 최대폭 154m의 광폭 슬로프를 열어 초보자부터 상급자 모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눈썰매장은 12월3일부터 운영한다. 오픈을 기념해 오픈 당일인 2일부터 4일까지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를 50% 특별 우대요금으로 제공한다.
경기도 용인의 양지파인 스키밸리도 12월2일 올해 시즌을 개장한다. 개장일에는 리프트 무료, 렌털 50%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는 새벽3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백야 시간대를 없애고 익일 새벽2시까지 심야영업한다. 리프트와 렌털 요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만원대(반일권 기준)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권인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정선의 하이원스키장, 평창의 휘닉스파크·용평리조트 등은 이미 스키장을 개장하고 활발히 운영 중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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