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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 '동물매개활동'…서울시·아동복지시설 맞손

복지시설에 있는 아동들이 정서적 교감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아동복지기관이 유기견을 입양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아동복지시설 강남드림빌은 29일 서울시가 진행하는 동물매개활동의 하나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드림빌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유기견이 지낼 공간과 아동들과 유기견이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고 시민단체인 동물사랑봉사와 위드햅은 반려견 정기검진 등 의료지원을 하기로 했다.

동물매개활동이란 유기견 등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하는 봉사의 형태로 발달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동물매개활동 시범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는 23개 기관 278명의 아동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이 있는 일반인도 동물매개활동 교육을 받으면 복지시설 아동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비도 지원받는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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