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예정보다 조금 이른 이날 오후 3시55분께 “20만 인파가 청와대 포위 행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시민들은 광화문 교차로를 거친 뒤 4개 방향으로 나눠 행진을 이어가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과 사직동 주민센터,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 교차로 등을 지나 청와대 동쪽과 서쪽, 남쪽으로 에워싸 ‘인간띠 잇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청와대 앞까지 합법적 행진을 하려고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들리도록 함성을 질러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 참여인원은 아직까지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추운날씨에 첫 눈까지 내리면서 집회 참가자 중 상당 수가 인근 식당과 커피숍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본집회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욱·박진용·이두형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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