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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공장' 강소엔터사-RBW]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전천후 걸그룹 '마마무' 배출

'뮤지션 출신 경영인+스타 작곡가' 조합

강력한 시너지로 차별화된 강점 발휘해

김진우 대표 "K팝 파생상품 수출 계획"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행복하지마’로 국내 음악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여자그룹부문을 수상하며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를 얻은 마마무. 이들의 소속사는 뜻밖에도 대형 기획사가 아니다. 춤, 노래, 입담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전천후 걸그룹 마마무를 키워낸 곳은 작지만 강한 연예기획사 RBW다.

마마무./사진제공=RBW


RBW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신생 엔터사이지만, 실력 있는 내부 구성원들과 독특한 기획력으로 올해 우수벤처기업상을 받는 등 중견 엔터사로 성장했다. 올해로 창립 7년차인 RBW는 20년 지기인 김진우, 김도훈 대표가 공동으로 경영한다. 김진우 대표는 앨범까지 낸 적이 있는 뮤지션 출신 전문 경영인이며, 김도훈 대표는 휘성의 ‘With Me’,‘불치병’, 씨엔블루 데뷔곡이였던 ‘외톨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 시킨 스타 작곡가 출신이다. 음악을 아는 대표와 전문 작곡가 출신 대표의 조합은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20명이 넘는 작곡과와 프로듀서들이 RBW의 두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추면서 여타 대형 기획사들과 차별화된 남다른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양파./사진제공=RBW




마마무, 양파, 먼데이키즈, 베이식, 에스나, 브로맨스, 오브로젝트 등 대형 엔터사와 비교해 많은 수의 아티스트들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RBW는 자체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외부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또한 RBW는 중국 가수 바비와 세븐센스를 비롯해 베트남의 LIME, 인도네시아 S.O.S 등 그룹 가수들의 훈련, 데뷔까지 책임지며 자사 소속 아티스트뿐 아니라 해외 가수들을 키워 내면서 좀 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인재 발굴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먼데이키즈./사진제공=RBW


아울러 RBW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와 함께 베트남에서 온라인 예능 콘텐츠도 제작하는 등 베트남 엔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어 현지 사업인프라를 조성하고 방송제작, 아티스트에이전트 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비지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진우 RBW 대표는 “앞으로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K팝 파생상품들을 개발하고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며 “아티스트 양성 뿐 아니라 제작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상품, 브랜드공연, 방송프로그램 등 판매용 콘텐츠의 다각화가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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