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 한 해도 이젠 한 달 남짓, 추운 겨울 팬심을 녹일 수 있는 콘서트 시즌이 찾아왔다.
먼저 해체한 지 16년 만에 신곡 ‘세 단어’로 돌아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돌아온 아이돌’ 젝스키스가 내달 콘서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쏜다. 젝스키스는 12월 10일 대구, 12월 24일과 25일 부산에서 ‘2016 SECHSKIES [YELLOW NOTE] TOUR’를 개최한다.
‘나가수’ 이후 ‘국민보컬’이란 찬사를 들으며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김연우도 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연우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곡과 편곡으로 또 한번 최고의 공연을 예고하며 공연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연말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김연우와 전 출연진, 스태프들이 매년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연 역시 예년을 뛰어넘는 역대급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벽한 보컬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범수 역시 데뷔 17년의 대미를 장식할 콘서트를 서울과 부산에서 연다. 12월 24~2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2016 김범수 연말 콘서트 명품BACK’에서 김범수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무대에 신선한 음악 구성과 다양한 선곡들로 꾸며 여느 때 보다 풍성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다.
2008년 데뷔 이후,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비롯해 ‘사랑과 전쟁’, ‘8282’, 등을 히트시키며 여성 듀오로 사랑받은 다비치 역시 9년간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오는 12월 30일~31일 이틀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연말 단독 콘서트 ‘DAVICHI IN TEMPO 2016 50 X HALF’에서 다비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마지막 날 열리는 만큼 가장 다비치 다운, 이제껏 본적 없는 가장 완전한 다비치의 무대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