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409명을 대상으로 국내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40개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파워를 조사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1위를 차지했다. 인지도, 선호도, 브랜드 가치 등 3개 부문 응답률을 합쳐 순위를 매겼으며 GS건설의 ‘자이’는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172.3%의 응답률을 기록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로 156.2%,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132.2%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응답률이 126.5%에 그쳐 4위로 내려앉았고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의 ‘더샵’, 이지건설의 ‘이지더원’, SK건설의 ‘SK뷰’가 10위권에 들었다.
닥터아파트는 GS건설의 경우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8조1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데다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완판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4위로 밀려난 삼성물산의 경우 올해 3월말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외에 분양실적이 부진한데다 정비사업도 올 상반기에 한 곳도 수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한 이유로는 지역 랜드마크(27.4%), 주변 입소문(23.7%)을 주로 꼽았고 본인거주 경험(22.7%)과 건설사 규모(21.8%)가 뒤를 이었다.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 고려 요소로 브랜드(36.0%)가 가장 중요하게 꼽혔으며 단지규모(21.3%), 가격(17.5%) 순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