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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집회'는 폭력 vs 평화? 부상자 현황 보니

12일 오후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사회단체, 세월호 유가족 등 시민 및 관계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내자동 교차로 입구에서 경찰병력과 대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사상 최대 ‘100만 명’이 운집했던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는 대규모 집회임에도 크게 다친 시민이나 경찰은 없는 사실상 ‘평화 집회’로 마무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집회에서 부상이 보고된 사례는 총 64명이다. 경찰은 총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관 중 한 명은 집회 참가자가 던진 백미러에 눈썹 위를 맞아 3cm 정도 찢어지기도 했다. 시민은 27명이 탈진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시민 모두 중상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행진 종착지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장시간 대치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입거나 탈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해산작전에 돌입했다. 도로 점거나 경찰관 폭행 혐의로 시민 23명을 연행했다. 현재 6개 경찰서로 분산 이송해 조사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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