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검사 2명 등 8명을 투입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우 전 수석 자택에서 2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압수물에는 우 전 수석과 부인 이모씨의 휴대폰이 포함됐다. 압수수색 당시 우 전 수석은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감독업무를 책임지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재직하면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알고도 고의로 외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 5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70억원의 ‘강제 기부금’을 돌려받은 과정에도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