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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판·전생체험' 등 논란으로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 자진 사퇴

‘굿판·전생 체험’과 ‘박사논문 표절’ 등으로 논란이 이어지던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9일 오후 “오늘 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지위를 내려놓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승주 내정자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소년 인성진흥 등 사회를 위한 활동들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함께 안전처 장관에 내정된 지 1주 만에 각종 논란을 빚으면서 결국 낙마했다.

그는 굿판 논란과 관련해 “천제재현 문화행사에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종교나 무속행사라고 생각했으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사논문 표절과 관련해서도 그는 “본의 아니게 연구원 박사의 논문내용과 겹치고 인용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오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 정부 국회 모두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파도에 신속하고도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 사퇴의 변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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