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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토부, 영동대로 개발사업 역할 분담해 속도 낸다

서울시-국토부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가 전체 공사, 국토부 철도 시설 담당

관련기관 참여 협의체도 운영

서울시가 서울 영동대로 일대 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역할을 분담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3일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은 국토부가 시행하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KTX 의정부 연장노선을 비롯해 서울시가 시행하는 위례신사선, 지하공간개발사업(버스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 및 공공문화시설 등)이 함께 진행된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서울시는 개발계획 수립부터 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인 추진을 위해 전체 공사(토목, 건축, 기계 설비 등)를 시행하고 국토부는 철도 시설의 건축, 궤도 및 시스템을 담당한다.

철도 관련 시설에 대한 비용은 관련법에 명시된 분담비율에 따라 서울시와 국토부가 분담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KTX 의정부연장 포함)의 사업비는 우선 서울시가 부담하고 향후 사업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 국토부가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 현황 점검 및 조정, 사업 일정 관리 등을 위해 국토부, 철도시설공단, 강남구, 서울메트로, 한국무역협회, 현대자동차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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