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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버핏' 경북대 박철상씨, 올해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올해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선정된 ‘청년 버핏’ 박철상씨.




‘청년 버핏’ 박철상(32·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씨가 ‘올해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선정됐다.

박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6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에서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회원’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해 7월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3년간 3억6,000만원을 기부하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약정했다. 2004년 대학생이 됐지만 학업을 유예하고 자산운용업으로 번 돈 일부를 소외된 이웃에게 조용히 기부해 청년 버핏으로 불린다. 의료기금·장학금과 시민단체에 기부한 것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17억여원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 재산을 기부할 뜻을 밝힌 그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의 기부 영웅’에 선정되기도 했고 ‘자랑스러운 시민상’도 받았다. 박씨는 “제가 실천하는 나눔 활동이 대한민국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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