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는 2017년 ‘아세안 창설 50주년’과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해’를 앞두고 다음 달 2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올 댓 아세안’(All That ASEAN·아세안의 모든 것)이란 이름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다음 달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1홀에서 열리는 ‘아세안 음식축제’(ASEAN Culinary Festival)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선정한 아세안의 30개 대표 메뉴가 선보인다.
브루나이의 미고렝, 캄보디아의 록락, 인도네시아의 른당, 라오스의 라압, 말레이시아의 사테, 미얀마의 샨누들, 필리핀의 아도보, 싱가포르의 시리얼프론, 태국의 팟타이, 베트남의 차조 등을 맛볼 수 있다.
각국의 대표 요리사와 주한대사 부인이 요리하는 ‘라이브 쿠킹 쇼’도 펼쳐지며, 안내 데스크에서는 ‘아세안 여행 모바일 앱 다운로드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아세안 100개 식음료 기업들이 참여해 상품을 전시하고 기업 관계자와 한국 바이어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지는 ‘아세안 페어’(ASEAN Fair)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개최된다.
또 11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제4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ASEAN Connectivity Forum)을 개최한다. 아세안 회원국의 교통·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인프라 프로젝트 발표와 비즈니스 상담 등이 이뤄진다.
11월 17∼19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지스타 아세안 파빌리온’(G-STAR ASEAN pavilion)을 연다. 국내 최대의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아세안 9개국 33개사를 초청해 게임 콘텐츠를 전시하는 자리다. 세미나와 함께 아세안 대표단의 국내 게임사 방문도 진행된다.
12월 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한 아세안 청년 포럼’이 열린다. 창업에 관심이 많은 국내 아세안 청년과 한국 청년들이 참여해 기업가 정신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