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가 한반도로 접근 중이다. 타이완에서 소멸한 태풍 ‘메기’와 함께 한반도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보내 주말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로 접근 중인 소형 태풍 차바는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오는 10월 2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30km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토요일에는 충청 남부와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과 개천절인 3일 연휴까지는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저장성 쑤이창현에서는 29일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30여명이 실종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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