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0.04%)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이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에는 0.16%로 상승폭이 커졌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0.10% 오르면서 전주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0.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초구(0.28%), 강동구(0.26%), 양천구(0.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올해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지방 역시 이번주 0.04% 오르면서 전주(0.01%)에 이어 두 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값이 이번 주 0.25% 오르며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국 기준 0.06%, 수도권은 0.07% 올랐고 지방도 0.05% 상승했다.
서울은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도심에 인접한 서대문구(0.19%)와 용산구(0.15%), 마포구(0.13%)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역전세난 우려가 제기됐던 강남 4구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초구는 0.01% 오르면서 상승전환한 반면 강동구(-0.08%)는 오히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3%와 0.02%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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