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용 차량의 사고 건수는 625건이었다. 한 해 평균 125건 수준이다. 교통법규 위반은 6,782건에 달했다.
교통사고의 68.8%(430건)는 운전 부주의에 따른 사고였다. 법규 위반이 105건, 운전미숙이 52건, 졸음운전이 29건이었다.
교통법규 위반은 속도위반이 74.6%(5,060)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신호위반이 1,558건, 전용차로 위반이 137건이었다.
군용차량의 교통사고는 경찰이 아닌 군 헌병대가 소관한다. 김학용 의원은 “군용차량 교통사고를 군이 맡아 처리하다보니 처벌의 실효성이 낮다”며 “군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 도로 위 안전을 위한 국방부의 적극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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