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경기도 파주시 ‘프로방스마을’이 지난 달 법원경매에서 185억2,000만원에 팔렸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에선 총 1만 146건의 부동산 경매가 이뤄져 이 중 4,257건이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매 건수는 크게 줄어 2001년 1월 이후 세 번째로 적었다. 그러나 낙찰률은 42%를 기록해 2003년 6월(42.6%) 이후 13년 2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비슷한 72.5%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8월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부동산은 파주 탄현면 성동리 일대의 프로방스마을이다. 이 상가는 지난해 2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뒤 세 번의 기일변경과 한 번의 유찰 끝에 지난달 감정가(221억2,250만원)의 83.7%인 185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인기 물건은 인천 계양구 병방동 ‘학마을 서해 아파트’ 전용면적 26.01㎡였다. 두 번째 경매에서 64명이 몰려 감정가(9,600만원)의 110%인 1억567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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