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2,636명 중 2,549명이 투표에 참가해 1,583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2.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9일 가진 23차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생산성향상 격려금 100% △20년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밖에 일부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의 수정과 함께 △사내 한방물리치료실 신설 △집중휴가제 시행 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판단을 해 주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하나 된 뜻을 모아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다음 주 중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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