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정상회의의 의장국이 일본인 만큼 개최 장소로는 도쿄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가 성사되면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통신은 지난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대화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3국 정상회의 개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7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직접 방일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방일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3국 정상회의 개최에는 긍정적이지만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리 총리의 방일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돼 3국이 번갈아 의장국을 맡으며 2012년까지 5차례 열렸지만 역사 및 영토 갈등으로 정체돼오다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6차 회의가 개최됐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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