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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원 든 지갑 찾아 준 의경

울산지방경찰청 기동3중대 소속 상경 변규태와 일경 김선호. 이들은 1,300만원이 든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사진제공=울산지방경찰청




의경이 거액이 든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줘 미담이 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기동3중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께 울산 북구 신천동의 새마을금고에서 김모(81)씨가 수표 1,300만원을 인출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지갑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급하게 왔던 길을 돌아갔으나 결국 지갑을 찾지 못했다.

2시 30분께 기동3중대 소속 변규태 상경과 김선호 일경은 새마을금고 인근 아파트 교차로에서 교통 근무를 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지갑을 주웠다. 이들은 주운 지갑엔 수표 1,300만원과 현금 1만5,000원,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다. 내용물을 확인한 변 상경 등은 곧바로 관할 농소1파출소에 연락해 담당 직원에게 분실 지갑을 넘겼다. 1시간이 지나 김씨는 딸과 함께 파출소에 방문해 잃어버렸던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김씨와 딸은 지갑을 찾아 준 의무경찰대원에게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갑을 찾아 준 변규태 대원은 “평상시 경찰식구로서 정직하고 책임감 있게 근무할 것을 교육받고 있다”며 “의무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근무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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