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동병원과 함께 몽골 해외의사 연수

30~9월13일 정형외과 의료기술 전수

부산시, 대동병원 공동 수료증 교부

몽골 의사연수단이 정형외과 의료기술을 배우려고 부산에 온다.

부산시는 우호협력 도시인 몽골 환자 유치를 위해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과 함께 몽골 의사연수단(의사 2명)을 초청해 정형외과 의료연수 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면서 추진됐다.

부산시는 선정된 연수기관에 대해 해외 의사 1명당 80만원의 시비를 지원하고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동병원은 연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부산시와 대동병원은 2주 이상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 연수의사에게 수료증 교부하고 부산관광도 주선한다.

부산의 우수 의료기술을 연수받은 외국의사는 향후 의료기술 전도사로서 외국인환자 유치와 국제 의료교류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해외 의료관광 시장인 중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을 넘어 우호협력 도시인 몽골까지 나눔의료, 의료기술 교류 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글로벌 의료교류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만3,028명이며, 이 중 몽골 환자는 243명(1.9%)으로 2014년의 125명과 비교해 94.4%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