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내 공정 안전관리(PSM) 전문가 양성과정을 국내 처음 개설했다.
PSM은 산업체에서 화재·폭발, 유독물질 누출 등 중대 산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상시 안전 관련 사항을 체계화한 안전관리시스템을 말한다
2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PSM 전문가 양성과정은 중국 텐진 폭발사고, 울산 화학단지 폭발사고 등 중대 산업사고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포스코의 공정안전관리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협업해 3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1·3주차는 심화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눠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2주차는 현업업무와 과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포스코 패밀리 안전관리자 중 산업안전기사 또는 산업기사 자격보유 직원 등으로, 부서장 추천이나 주관 부서의 자격 검증을 통해 38명을 선발했다. 양성과정은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사외 인증시험을 거쳐 인증서를 발급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PSM 전문가 양성과정은 현장 공정안전관리수준을 향상시키고 중대 산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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