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출발한 ‘두 마리 치킨의 원조’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창립 17년 만에 가맹점 1,000호점 시대를 열었다.
19일 호식이두마리치킨에 따르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창조적 가격파괴 마케팅으로 치킨 업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이후 지난 2013년 11월 700호점, 2014년 10월 800호점, 2015년 10월 900호점을 각각 돌파했다. 매년 100개 이상 가맹점을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서울 강남 HOSIGI 타워 본사를 비롯해 서울·대구·부산에 3개 사업본부 및 전국 8곳에 지역본부를 운영하는 등 전국구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경쟁심화와 경기불황의 이중고 속에서도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짧은 기간 1,000호점 시대를 열수 있었던 것은 고객점주와 상생경영을 핵심 가치로 실천해왔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실제로 1000호점 가운데 먼저 창업한 점주가 자신과 가까운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권유해 늘어난 체인점이 340여개나 된다. 전체 체인점의 3분의 1이 넘는 수준으로, 이는 브랜드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3년 한국기록원에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지인 가맹 프랜차이즈’로 등재되기도 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10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지난 18일 사랑나눔봉사 및 1,000호점(남산 서울타워점) 오픈기념식을 가졌다.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사랑의 쌀’ 1,000포를 기증하고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 지난해 11월 1호점(신오쿠보점)을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중 2·3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은 “‘고객 감동과 체인점주 감동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를 핵심가치로 삼아 항상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치킨 업계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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