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미 모두 일곱 차례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휴가 직전 올 임단협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22일부터 사흘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역시 지난 9일 임단협 교섭결렬을 선언하며 31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올해 상반기 회사 수주실적이 연간 목표의 21%에 불과할 만큼 외부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능률 제거와 경쟁력 강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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