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강남구청으로부터 분양 승인을 받고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이 승인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평균 분양가는 지난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당시와 같은 3.3㎡당 4,137만원이었다. 131㎡형(전용면적 기준)의 평균 분양가격이 4,008만원으로 가장 쌌고 105㎡ 테라스형이 4,497만원으로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아울러 가구당 분양가가 14억5,000만~23억9,200만원 선으로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 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역시 ‘청약 과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애초보다 싸게 책정돼 자칫 청약 과열 양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대출 보증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약접수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으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됐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69가구(84~131㎡)를 일반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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