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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신태용 “힘든 경기 열심히 뛴 선수들 고맙다”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0일 오후(현지시간)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전이 열린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손을 들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브라질리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남자축구 2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힘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1-0으로 끝난 멕시코와의 C조 3차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8강에 오른 선수들에게 고맙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무승부만 되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번 경기 상황에 대해 “이런 경기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스스로 이겨야 한다고 말하지만, 심리적으로 비겨도 올라간다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공격수를 믿었던 것이 멕시코전에서 실점하지 않고 8강에 오른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8강 상대인 온두라스에 대해선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경험한 상대라 잘 알고 있지만, 상대도 우리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8강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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