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20~80세 사시의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구급차, 응급실 등 전반적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율은 47.3%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뢰율은 전년(41.1%) 대비 6.2% 포인트 증가한 것이지만, 아직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병원 응급실 서비스에 대한 신뢰율은 31.9%로, 전년(29.7%) 대비 2.2%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응급실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7.2%로, 국민 6명 중 1명꼴이나 됐다.
최근 1년 이내에 응급실을 찾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5%로 전년(30.7%) 대비 1.2% 포인트 감소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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