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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직원에 김밥 나눠주고 하이파이브…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의 소통경영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이 대구 수성구 본점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DGB대구은행




최근 출근하던 대구은행 본점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이 대구 수성구 본점 로비에서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김밥을 나눠주며 일일이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했기 때문이다. 행장이 출근 시간 예고 없이 나타나 ‘직원맞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격의 없는 조직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는 박 행장의 ‘소통경영’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박 행장의 고객·직원 간 거침없는 소통 행보가 대구지역 상공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객과 직원을 만나기 위해 권위적인 사무실을 벗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가기 때문에 ‘미스터 점프’라는 애칭도 붙었다.

지역 금융계 수장으로서 외부 고객과 소통은 기본.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는 ‘CEO 마케팅’과 거래처 관계를 떠나 맥주 한잔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 ‘DGB친구Day’ 등을 통해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박 행장은 특히 외부 고객 만족을 위해 내부 고객인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시간을 쪼개 직원들과 근대골목, 김광석 길, 봉산문화의 거리 등 지역 명소를 함께 걸으며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 젊은 행원들의 모임인 ‘청년프론티어’ 2기 발대식 직후 첫 행사로 김광석 길 투어를 진행하며 소통에 나섰다. 자식 또래의 젊은 행원들은 ‘행장과 함께하는 신바람 현장 토크’를 통해 선·후배 사이의 막역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매월 첫 영업일에는 사내 방송 ‘일일 DJ’로 한번에 3,000여명의 임직원들을 만난다. 방송을 통해 은행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직원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일일 DJ’는 박 행장이 취임 후 매월 애착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올해 문을 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경기를 응원하며 단합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박 행장은 “우리나라 최초 지역은행으로 출범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구은행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지역의 동반자”라며 “지역민·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열린 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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