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골을 터뜨린 문창진(포항)의 활약 덕에 역전한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스웨덴은 전반 26분 한국의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에 이어 켄 세마의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이에 한국은 전반 35분 장현수(광저우)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스웨덴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문창진이 이를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국은 전반 40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패스해준 공을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문창진이 왼발슈팅으로 역전골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신 감독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선에는 왼쪽부터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 권창훈(22·수원)을 배치했고 중원에는 박용우(서울)와 장현수가 섰다. /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