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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정주 넥슨 창업주 재소환…'해외여행 경비 대납' 조사

13일 소환 이어 9일만에 재소환…진경준 여행경비 의혹 추궁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넥슨 창업주 김정주(48) NXC 대표를 22일 재소환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김 대표를 오후 소환해 진 검사장과의 주식 의혹 사건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첫 소환에 이어 9일 만의 재소환조사다.

특임검사팀은 앞서 제기된 주식 거래 의혹 뿐 아니라 추가로 제기된 진 검사장의 해외여행 경비 지원 의혹도 추가로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진 검사장과 함께 수년간 여러 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경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넥슨 재무 담당 직원을 불러 여행비 대납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김 대표는 2005년 진 검사장에게 비상장 주식이었던 넥슨 주식 1만주를 거래하면서 4억2,500만원의 비용을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보고 있지만, 공소시효(7년)가 지나 처벌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여행 경비 대납에 대해서는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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